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질환이다. 달팽이관 속 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 장애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성 난청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생기는 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이어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주요 증상은 '삐' 소리가 나는 이명과 갑자기 한 쪽 귀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다.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기능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골든타임이 3일이어서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고용량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 섬모세포에 생긴 부종을 가라앉혀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 발병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 약물치료를 해도 청력을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