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합 비타민제 하나쯤 없는 집 찾아보기 힘들다. 홈쇼핑에서는 체질 개선과 영양 보충 효과가 탁월하다며 스피루리나니, 클로렐라니 하는 것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그러나 지금 내가, 우리 가족이 먹고 있는 건강 보조제가 진짜로 효능이 있는 것인지는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스스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건강 보조제를 선택할 때 일단 비싼 것은 피한다. 특히 비타민제의 경우 가격과 비타민의 성분의 함량은 큰 차이가 없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건강 보조제를 먹고 있다는 안도감에 매일 먹는 밥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건강 보조제를 입 안 가득 털어 넣고 컵라면 따위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병을 부르는 행위. 건강 보조제는 절대로 약이 아니며, 밥이 될 수도 없다.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비타민 C를, 피부가 거칠어지면 비타민 B와 E의 양을 늘리는 식의 복용 습관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