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투덜투덜 걸어가듯 세상과는 반대로 굴러가는 정동진기차여행은 여행의 아이콘을 자청하며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오죽하면 외국인들조차 기차를 타고 정동진역에서 내려 철로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을까. 낮이든 밤이든 여름이든 겨울이든 이곳은 그렇게 굴곡이 없는 곳이다. 단, 조류독감이 유행하지 않는다면........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이 결정되지 않았던가. 이곳은 앞으로 한동안 계속 그 브랜드를 유지해갈 곳이다. 그래도 승자와 패자는 반드시 갈리게 되어있다. 기차로 여행하면 도계 내려오기 전에 스위치 백식 기차 울렁증을 경험하게 된다. 즉, 기차가 뒤로 가는 것이다. 지리시간에 배웠지만 높이를 극복하기 위한 애교스런 행군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몇 번이나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그러기 전에 이곳은 개인적으로 아주 추억이 깃든곳이다. 이곳이 개발되기 전부터 알던 곳이니까 말이다.
해가뜨는 모습이나 달이 뜨는 장관이나 이곳은 정말 부제들이 멋진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