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여 벙개산행으로 홍천 [백우산 용소계곡] 트레킹~~
캬~~!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
하지만 그 누가 알았으랴~~ 고거이 악몽이 될줄이야~~
월 23일 토욜 점심,, 가평휴게소에서 석대의 차량이 만났습니다.
형철오빠 차를 타고온 범석오빠, 명수오빠, 순석오라버니
그리고 깽미와 그 멤버들,, 칠성, 석중, 다현,,
또 그리고 어디선가 홀연히 멋진 썬그라스를 끼고 여전히 꽃미모 뽐내시는
미정언니,,
이렇게 9명이 만나 홍천 백우산으로 고고~~
바람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 대부분 20키로가 넘거나 그 정도 되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특히 형철, 범석 오빠는 더 무거웠던것 같아요.
사실 전 가벼웠답니다.
백우산 정상까지 한시간이라고 했으나 거의 2시간 걸려 산행,,
매번 도봉산, 북한산의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퍽퍽하게 다니다 오랜만에
찰진 등산로를 만나니 그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땅이 푹신푹신해서 이러고 대여섯시간 산행해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만 같았죠
백우산은 도봉산, 북한산에 비해 등산로가 좁고 나무들이 우거져
전망대 나오기 전까지 주변 배경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가족고개 초입에서 형철오빠왈,, 정상까지 1시간밖에 안걸리니 그전에
전망대에서 한번 쉬죠!!
하!지!만! 그 전망대가 그리,, 그리 멀리 있을줄 누가 알았을까요.
형철오빠말대로 쉬지않고 운행해서 우리 전망대에서 한번 쉬었다면
다들 퍼졌을거여,,ㅋㅋ
원래 우리 66기의 땀나면 바로 쉰다는 모토대로,,
땀 좀 나면 쉬고,, 숨이 헐떡 거려지면 쉬고,, 목마르면 쉬고,,
뒷사람 기다리며 쉬고,, 과일 먹고싶어 쉬고,, 막걸리 생각나서 쉬고,,
그렇게 전망대 가는 1시간여 동안 열번도 더 쉬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