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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 ||||||
여행후기 내맘이야 | 2011.07.20 | 조회 6,602 | 추천 1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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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늦잠(??)을 잤다.. 항상 빠듯한 일정에 따라서 일찍 일어나서 움직여야 했으나 바하리야 사막 버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카이로에서 하루 더 머물면서 여유럽게 카이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전날 빛과 소리의 쇼로 보았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기 위해 기자로 향했다.. 역시나 버스 타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물어봐도 서로 다른 곳만 얘기하고 있구..;; 아..진짜 이집트 배낭 여행은 힘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여행 했던 곳 중에 정말 가장 힘든 곳이었다..ㅜ.ㅜ 날씨도 덥고 공해도 심하고 여기저기에서 클락션 소리로 정신도 없구.. 어렵사리 찾아서 탄 버스에서는 옆좌석의 할아버지가 핸드폰으로 이슬람 경전을 읽는 듯한 음악을 틀어 놓아 기자로 가는 내내 들어야 했다..후.. 이미 나가 떨어진 상태에서 찾아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표를 사고 들어가자마자 또 이집션에게 어이 없는 일을 당했지만 어찌됐든 이집트의 상징 피라미드의 장관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항상 TV나 책에서만 보던 피라미드를 직접 보는 순간, 와~ 진짜 크다..이게 첫 느낌이었다.. 규모면에서도 놀라웠지만 하나 하나 돌을 쌓아 올려 만든 그 당시의 기술력이 더 놀라웠다.. 돌 하나하나의 무게만도 엄청난데 그 돌들을 운반하여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무덤을 만들었다니.. 사실 그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땀방울들이 모아졌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러한 감상도 잠시 우리는 또 끈질긴 이집션들의 호객 행위와 낙타와 말들의 배설물들 냄새를 맡아야했다.. 진짜 징하게도 들러붙는 사람들과 세계 문화 유산 곳곳에 널려 있는 낙타와 말들의 배설물들.. 아..정말 이 나라를 어째.. 그렇게 불쾌한 경험도 함께 하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며 오전을 보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리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약간 정돈이 안된 느낌을 받았지만 꽤 많은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투탕카멘 전시실이었다.. 황금 마스크와 수 많은 장식품들.. 가장 후대에 발견된 만큼 많은 부장품들을 원형 그대로 발굴하고 전시해놓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집트를 간다면 이 곳도 꼭 빼놓지 말고 보시기를.. 느긋하게 고고학 박물관을 둘러 보고 내일 일찍 바하리야 사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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