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과수에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7월 17일 SBS '8뉴스' 측은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사건 당일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 다른 한 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강지환 자택은 휴대폰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곳. 이에 피해자들은 처음 신고를 시도했을 때부터 경찰이 실제 출동할 때까지 4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고 진술했다. 놀라운 건 경찰 출동 당시 강지환이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는 점. 피해 여성들은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또 국과수로부터 이 사건 관련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를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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