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퍼퓸’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가운데, 20 KG이 넘게 혹독한 체중감량을 했음을 밝혔다.
차예련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극본 최현옥/연출 김상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 지난해 7월 득녀한 차예련은 ‘퍼퓸’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차예련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은 후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나오면서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다시 연예인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 퍼퓸’이란 좋은 작품을 만나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신기간 동안 살이 무려 25kg이 찐 차예련은 “살도 많이 빼고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했다. ”고 털어놨다. 임신기간 동안 살에 대한 강박 없이 지냈더니 ,생애 처음으로 두툼한 살이 있는 몸이 된 그는 출산 후 체중계에 올라간 뒤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3.8kg 아이를 낳고 난 뒤 몸무게가 그대로였다. 그 뒤 조리원에서 10kg이 빠졌는데 나머지는 잘 안 빠지더라. 먹어서 찐 살이기 때문에 최대한 음식을 줄이고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다이어트를 하며 진짜 안 먹었다. 필라테스도 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레몬을 곁들인 파슬리 쥬스를 공복에 먹었다. 5일만 해도 살이 빠지더라.”
차예련이 복귀 전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은 ‘결혼하고 애 낳더니 아줌마 됐네’란 말이었다. 그는 퍼퓸에서 “캐릭터가 ‘한국의 미란다 커’였는데 최대한 다른 모델들과 같이 비춰져도 비교되지 않아야 했다는 마음가짐도 전했다.
한동안 경력이 단절되면서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밝힌 차예련. 그는 “ 이번에 ‘퍼퓸’으로 복귀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갔다. 작품 제안이 많이 없어지면서 누가 날 찾을까 강박증도 있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차예련이 당당하게 복귀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 이는 남편 주상욱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주상욱은 차예련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였기 때문이다. “전 주상욱을 낳았다”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딸 역시 주상욱과 붕어빵이란 후문.
“신랑은 제가 ‘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 누가 나를 다시 찾아줄까?’라는 고민을 할 때면, 옆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장 많이 줬던 사람이다. 오빠는 우울이란 걸 모르는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다 . 100번 고민하면, ‘너는 무조건 할 수 있어!’라고 100번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오빠가 ‘너는 결혼하더니 더 예쁘게 TV에 나오더라‘고 힘을 실어줬다. 제가 나오는 작품을 한회도 빠짐없이 모니터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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