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날 가족들이 모이면 함께 보낼 곳을 찾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함께 민속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부산박물관도 그 중 하나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박물관 야외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가족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게 사실인데요.
이곳은 옆에 보시는 것처럼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마련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이곳 야외마당에선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 중인데요.
관광객들은 눈앞에 있는 투호 통에 누가 더 많이 화살을 넣는지 내기를 해봅니다.
오랜만에 굴려보는 굴렁쇠,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신나 보입니다.
평소 잘 차보지 못한 제기, 그리고 팽이는 자꾸만 다른 방향으로 가서 야속하기만 합니다.
명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윷, 직접 던져서 점괘를 봅니다.
잠시 뒤면 로비에서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부산예술단이 민요와 사물놀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어깨춤을 나게 할 예정입니다.
내일(14일)은 야금병창과 함께 민요 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밖에 내일(14일)과 모레(15일) 부산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줄타기와 판소리 등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집니다.
국립부산국악원, 부산현대미술관, 영화의 전당 등지에서도 추석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