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호진 PD/ OSEN DB |
[OSEN=김나희 기자] '1박 2일 시즌3', '거기가 어딘데??' 등을 연출한 유호진 PD가 새롭게 준비 중인 '수요일은 음악프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는 10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예능 포맷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4MC로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이 프로그램은 KBS2 '1박 2일 시즌3', '최고의 한방', '거기가 어딘데??' 등을 연출한 유호진 PD가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유호진 PD는 최근 OSEN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부담이 많이 된다"라고 운을 뗀 뒤, "KBS2 '뮤직뱅크', Mnet '엠카운드다운'과 같은 음악 방송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장르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예능에서만 경력을 쌓다 보니 '내가 이전까지 해오던 것과 음악 방송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수요일은 음악프로'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tvN 제공 |
그는 이어 4MC 섭외 기준에 대해 "저희가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포맷이 너무 다양해서 여러 가지 방송에 대응할 수 있는 분이 필요했는데 전현무 선배님이 딱 맞더라. 바쁘신 일정 중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김준호 선배님은 제가 워낙 의지하는 가까운 분이고, 저희 프로그램에서 웃음이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예능적인 부분을 잘 살려주실 것 같아 섭외했다. 존박 씨는 예전에 제가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을 할 때 인연을 맺었다. 가수로서도 팬이지만 예능을 할 때의 캐릭터가 좋아서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줬다. 김재환 씨는 요즘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핫'한 분 중 한 명이지 않나. 음악 프로그램이라 한 연령대에 편중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형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고 화제성도 기대할 수 있는, 여러 매력을 지닌 젊은 연예인이 필요해 연락을 드렸다"라고 자세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유호진 PD는 첫 게스트로 유세윤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선 "유세윤 씨는 UV 활동으로도 알 수 있듯, 웃음과 음악의 조합과 시너지를 정말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다. 저희가 웃음과 음악을 같이 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첫 촬영에서 음악 코미디의 대선배에게 배우고 싶은 기대가 있어 초대했다"라고 귀띔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끝으로 그는 "음악과 웃음을 같이 하는 게 쉽지 않은 건데 해보려고 한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4명의 MC가 지닌 다른 매력을 기대해 달라. 또 음악을 공연이나 라이브의 형태가 아니라 듣는 걸로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분들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듣는다는 행위가 프로그램으로서 성립될 수 있나?'라는 의문을 풀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첫 방송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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