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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도올학당 수다승철', 교양 아닌 예능 문제덩어리 | 2020.03.12 | 조회 241 | 추천 0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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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학당 수다승철', 11일 첫 방송 11일 KBS2 강연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도올 김용옥과 이승철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인생을 잘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강연토크쇼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의 고민인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란 질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도올 김용옥과 이승철이 만나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정우성이 출연한다. 이날 이승철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저는 선생님을 만난 지 30년 정도 됐다"며 "무엇보다 선생님의 강연을 많이 봤는데 선생님의 강연이 무거울 수도 있어서 많은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선생님께서 출연 제안을 해주셨고 선뜻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선생님의 옷고름을 풀어주는 역할이다. 들어보지 못한 선생님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러브스토리도 얘기하고 게스트와 어우러지면서 소통하는 프로를 만들고 싶어 해 과감하게 교양프로그램에서 예능프로그램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도올은 지난해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배우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과 이승철의 차이점을 묻자 도올은 "유아인은 아주 진지하다. 내 프로를 가치 있게 만들어준 감사한 사람이다. 다만 너무 진지해서 나라는 짐을 등에 지고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힘들었을 거다"라며 "이승철은 모든 것을 후딱 벗어버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일이 다르다.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이 이승철은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거친 사람으로서 나하고 비슷한 경지에 가있는 사람이다"라고 이승철을 칭찬했다.
도올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신도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는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종의 다양성을 가능케 해준 존재이자 인간의 삶을 반성하게 해준다. 바이러스라고 하면 박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고마운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의 생명을 생각할 때 바이러스가 꼭 필요하다. 문제는 생활권을 넘을 때 생긴다. 인간이 잘못 살아서 바이러스 환경을 다 파괴하니까 바이러스가 반란을 일으키고 카운트 어택을 한 거다. 구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 삶의 방식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저 또한 힘든 일을 겪어봤지만 성경 구절에 있는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도올은 첫 게스트인 정우성을 언급하며 "(정우성의) 어머니가 교육을 높게 받으신 분도 아닌데 자기가 거짓말을 하니까 어떤 말씀을 해주셨다고 하더라"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11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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