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활발한 활동이 예고된 그녀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효리가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에스팀엔터테인먼트 현수진 대표는 "존재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함없는 스타일 아이콘인 이효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이현이 등 다수의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아티스트 중 뮤지션의 계약은 처음이다.
이효리는 2016년 6번째 정규 앨범 '블랙(BLACK)'을 발표하며 키위미디어그룹과 계약을 맺었지만, 2017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소속사가 없었던 이효리는 3년 만에 새 둥지로 에스팀을 선택하게 된 것. 에스팀과 만난 이효리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김태호 PD, 국민 MC 유재석이 이끄는 '놀면 뭐하니?'는 트로트 열풍이 거센 상황에서 역으로 차트에서 존재감을 감춘 써머송 제작에 돌입해 혼성 그룹 제작에 도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유재석은 제주도로 내려가 이효리를 만났고, 나란히 마이크를 든 두 사람은 1990년대~2000년대 혼성 그룹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치며 흥이 폭발한 국민 남매 케미로 재미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혼성 그룹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참여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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