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허민녕 기자] 대한민국을 금빛으로 물들인 자랑스런 태극 궁사 6인과 국민 MC 유재석이 만난다. 안산과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오진혁, 김우진 등 양궁 국가대표팀 6인이 유재석의 시그니처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8월10일 “최근 tvN이 대한양궁협회 측과 협의를 통해 유재석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 합의했다”며 “남녀 대표팀으로 각각 나뉘어 2회에 걸쳐 촬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명 동시가 아닌 2회 출연으로 조율된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8월 15일 해제 예정인 김제덕의 자가격리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아낌없이 보내준 국민의 응원과 성원에 대한 감사 표시를 놓고 협회와 선수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 코로나 시국을 고려 비대면 형태인 예능 출연이 그 대안 중 하나”라며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폭적 지지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태극 궁사 6인의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은 특히 국민 MC 유재석과의 만남이란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과 화제를 끌 전망. 이와 관련 관계자는 예컨대 “안산 선수가 얼마 전 개인 SNS를 통한 팬들과 소통에서 밝혔듯 대표팀 선수들 상당수가 실제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해 비교적 수월하게 출연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산과 김제덕, 강채영, 장민희, 오진혁, 김우진 등 양궁 국가대표팀 6인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녀혼성을 비롯, 남녀단체, 여자 개인 등 4개 종목을 석권, 양궁 최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한 바 있다. (사진 좌우=ⓒ GettyImagesKorea/가운데=뉴스엔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