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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겨울에만 맛 볼 수 있는 배추나물
추위에약해 | 2011.10.20 | 조회 8,000 | 추천 4 댓글 0


온실의 발달과 보관방법의 발전으로 이제 채소는 계절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 계절에 먹어야만 제맛을 내는 채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온실에서 재배해서 사계절을 먹는 먹거리는 제철에 밭에서 햇볕과 비바람을 맞고 자란 채소와는 그 맛 자체가 다르다. 제철에 먹어야만 제맛을 내는 대표적인 채소가 바로 배추와 무우다. "일년에 연중으로 생산되는 것이 배추와 무우인데 무슨 소리냐"는 반문이 돌아오겠으나, 연중 생산되지만 제맛을 내는 계절은 늦가을 부터 초겨울에만 제맛을 내는 것이 바로 배추와 무우이다. 그래서 조상들은 가을철 무우와 배추는 산삼보다 좋다고 하셨다. 여름철에 생산되는 배추와 무우가 수분이 많고, 그에 따라 싱거운 것에 비해 늦가을과 초겨울에 생산되는 배추와 무우는 수분 대신 섬유질이 풍부하고 특유의 단맛이 있다. 사계절 배추와 무우가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김장을 담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배추와 무우의 특성 때문이다. 다른 계절 생산되는 것에서는 도저히 나오지 않는 독특한 맛이 있기에.... 그런 배추로 나물을 해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보통은 봄부터 초여름에 나오는 얼갈이 배추로 해먹지만, 그러나 얼갈이 배추의 심심한 맛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깊은 맛이 나는 것이 겨울에 생산되는 배추로 만든 나물이다. 다른 양념없이 단지 된장에 버무려 참기름 두어방울 만으로 양념해내는 배추나물은, 나물의 종류가 턱없이 부족한 겨울철에 그 빈자리를 메워주는 귀한 나물이다.



1) 배추는 뿌리부분을 잘라 낱낱히 나누어 잎파리 부분과 줄기 부분을 잘라 따로 나누어 놓는다.



2) 잘라논 배추는 끓는물에 소금 한줌을 넣고 잎파리는 살짝 데치고, 줄거리 부분은 조금 오래 줄거리가 무르도록 삶아 찬물에 헹구어 준다. ---- 잎파리와 줄거리는 따로 떼어내 따로 삶아야 한다.



3) 삶은 배추는 찬물에 헹구어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뺀다.



4) 줄거리 양쪽에 있는 껍질을 벗겨 낸다. ---- 줄거리 한 가운데를 손톱으로 살짝 짚으면 배추의 얇은막을 벗길 수 있다. ---- 껍질을 벗겨내지 않고 무쳐도 되나 그러면 양념이 배추에 스미지 않고 겉돌아 맛이 없으니, 성가셔도 반드시 껍질은 벗겨낸다. 5) 잎파리 부분의 줄기의 껍질도 벗겨주면 더 좋으나 잎파리 부분은 반드시 벗기지 않아도 된다.



6) 껍질을 벗겨낸 배추를 먹기 적당한 크기로 찢어 물기를 꼭 짜준다.



7) 파를 줄기에 살짝 칼집을 주어 파 속 고갱이는 빼내고 줄기 부분만 가늘게 채썬다.



8) 볼에 된장을 넉넉히 담고 맛술을 조금 넣어 된장을 묽게 풀어준다. ---- 나물에 간이 고루 배고 무치기 쉽게 하기 위해 풀어주는 것으로, 맛술이 싫다면 배추의 짜낸 물을 넣어도 괜찮다. ---- 이때 채썬 파도 같이 넣어 준다.



9) 8의 양념에 물기를 짠 배추를 넣고 손가락에 힘을 주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 가급적 된장으로만 간을 하는 것이 더 구수한 맛이 난다. ---- 깔끔한 나물을 원한다면 된장의 양을 줄이고 소금을 넣어도 괜찮다. 10) 배추에 간이 배이면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잠시 더 무쳐준다. 11) 접시에 담고 실고추를 살짝 얹어 상에 낸다.

흔히 인스턴트 음식이라고 하면,


라면, 햄이나 소세지, 나아가 햄버거, 샌드위치 등등과


포장되어 나온 만두나 훈제용 반조리 음식을 연상하게 된다.


峽意의 범위로 보자면 그 생각이 맞겠으나,


나는 사서 그냥 먹거나 아니면 단순조리해서 먹는 음식은 모두 인스턴트라고 생각한다.


즉 반찬가게에서 사 먹는 반찬도 결국은 넓은 의미론 인스턴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명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우리가 안심하고


 더구나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는 밑반찬류들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온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음식의 재료가 어떠한 것인지는 차지하고 라도,


 수송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이 들어갔을 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예상 할 수 있다.


 


굳이 물건너 오지 않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반찬 역시,


그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의심할 여지는 없어보인다.


 


말로는 그날 생산해서 그날 판다고 하지만,


공장에서는 그날 만들어 출하한다고 해도


 매장까지 오는 유통과정과 매장에서 팔리기 전에 머무는 시간에 대한 보장을


과연 그 누가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게다가 여자들의 사회활동이 당연시 되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도 가급적 조리시간이 짦은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작 몸에 좋은 음식들은 시나브로 우리의 식생활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런 음식류 중에 하나가 바로 나물이다.


우리나라엔 김치의 종류 못지 않게 많은 것이 바로 나물이다.


산이나 들에서 나오는 적잖은 식물을 조상들은 나물로 만들어 드셨다.


그 각각의 재료엔 제대로 먹으면 산삼 못잖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나,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다는 이유와 더불어,


채식보다는 육식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는 종류의 음식이 바로 나물이다


 



요리재료


배추, 된장, 통깨, 참기름, 맛술, 실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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