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끼 : 그저께
아척: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엊저녁 |
뉠 모리 : 내일 모레
요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 : 겨울 |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간드랑 호다 : 시원하다
간세 호다 : 게으르다
거령청 호다 : 분수가 없다
곧작 호다 : 곧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봉끄랑 호다 : 퉁퉁하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
산도록 호다 : 시원하다
썸찌근 호다 : 지긋지긋 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싱거워 아무런 가치없다
솔치다 : 살찌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패랍다 : 까다롭다 |
할으방,할망 : 할아버지,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 어머니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비바리 : 처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 아돌 : 의붓 아들 |
말젯놈 : 세쨋놈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거령성이 : 분수없이, 철없이
게난 : 그러니까
게메 : 그러기에
게무로 : 설마, 아무리 한들
게거들랑 : 그렇게 하거든
고양 고양 : 고이 고이
금착 금착 : 두근 두근
과랑 과랑 : 쨍쨍
그 초록 : 그처럼
댕글랑 댕글랑 : 생글생글
노고록이 : 편안하게
맬록 : 메롱(혀 내미는 소리)
맨작맨작 : 미끈 미끈
메뜩호니 : 통쾌하게
몰치락 : 뚱뚱하게 살찐 모습
모랑 모랑 : 물렁물렁 |
거들락 거들락 : 까딱 까딱의 큰말
괄락 괄락 : 물을 크게 마시는 소리
멜싹(멜락) : 힘없이 앉는 소리
모드락 모드락 : 모여 있는 모양
몬딱 : 모조리
밸롱 밸롱 : 등불들이 깜빡거리는 모습
비룽 비룽 : 구멍이 많이 난 모양
빙싹 빙싹 : 빙그레 웃는 모양
보랑지게 : 부지런하게
소망 일었저 : 재수 좋았다
여부룩 서부룩 : 될 수 있는대로 힘써
오고생이 : 고스란히
오들랑 오들랑 : 위로 자꾸 뛰는 모양
졸락 졸락 : 깡총 깡총
줌막 줌막 : 조마조마
펜주룽이 : 태연하게 있는 모습 |
가달 : 다리
강알트멍 : 사타구니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 배때기 |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겨드랑이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허운데기 :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
간지메 : 통조림
개역 : 미숫가루
것 : 먹이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독괴기 : 닭고기
곤떡 : 쌀떡
곤밥 : 쌀밥 |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 파
모몰 초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조밥 |
그디 : 거기
너내 : 너희, 너네
누게 : 누구
무시거 : 무엇
느 : 너 |
요디 : 요기
이녁 : 자네(부부사이)
이리 : 여기
저리 : 저기 |
갈옷 : 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감술 들인 적삼
갈 중이 : 감물을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
혼저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게메양, 경 헤시민 얼마나 좋코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봅서. 어시민 도와주곡, 이시민 나누엉먹곡.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 어서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보십시오. 없으면 도와주고, 있으면 나누어 먹으면서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입에 넣은 모습)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