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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사투리] 누게 있쑤광? 섰은 놈삐와 대맹생이..등!!
바보삼형제 | 2011.05.02 | 조회 12,140 | 추천 83 댓글 0

사투리 :


" 봅서게 "

" 강정바당 "

" 고단 "

" 창원한 "

" 좀녀 "

" 멘도롱헌 "

" 천지연 "





해 설 :

" 보세요 "

" 서귀포시 강정마을 바다 "

" 고장(지역) "

" 슬픈, 애닯은 "

" 잠녀(해녀) "

" 따뜻한 "

" 서귀포시에 있는 폭포 "





사투리 : <섰은 놈삐와 대맹생이>


섰은 놈삐로 대맹생이강 죽싸게 모사불카

해 설 : 썩은 무로 머리를 신나게 때려버릴까.



사투리 : <봉강이!>


어멍 : 가이 경 조들리지 말라게

갑돌 : 짜이가 먼저 나 조바부렀쑤다

어멍 : 무사들 경험시니?

갑순 : 어멍! 오라방이 내 책 대껴부런!

어멍 : 야이 촛지도 안해방 경험샤.

갑돌아 초자줘라

갑돌 : 알아수다 강 봉강오쿠다.



해 설 :

어머니 : 그 애 그렇게 괴롭히지 말아라

갑 돌 : 재가 먼저 날 꼬집었어요

어머니 : 왜 그렇게하니?

갑 순 : 엄마 오빠가 내 책 던져버렸어요

어머니 : 너 찾을려고 하지도 않고 그러니?

갑돌아 찾아줘라

갑 돌 : 알았어요 가서 찾아올께요


사투리 : <누게 있쑤광?>



---- 제주 인사말 ----

갑 : 누게 있쑤광?

을 : 누게꽝?

갑 : 나 갑순이 어멍 이우다.

을 : 아이고, 바싹언디 혼저 들어 옵써.

갑 : 고맙쑤다. 요새 어덩 살암쓰광?

어멍 아방 몬닥 팬안 했쑤광?

을 : 예, 아이들만 들러퀴지 아햄시민

허꼼 살아 질건디, 귀눈니 왁왁 이우다.

갑 : 아이들은 다 둥그리멍 커사 헙니께,

우리집 아이도 어디사 가신디...

을 : 경헌디 순자는 언제 비바리되영 시집 보낼 거꽝?

갑 : 혼 2~3 년 시문 갈껍주게.

을 : 경허나 저영허나 올 해 농사가 잘 되사헐긴디 마씸.

갑 : 게매마심, 맨날 죠드라전 좀이 안왐쑤다.

을 : 내일 어디 안감시민 밭디 곧지 가게마씸?

갑 : 미안 허우다,

나영 아방영 영장밭디 갈거라부난...

을 : 미안 헐거 있쑤광?

경 바쁘시면 다음에 허꼼 도와 줍써게.

갑 : 경 헙써게, 도우멍 살아사 헙주게....

을 : 물지가 언제꽝? 바당에 곧지 가게마씸.

갑 : 맸칠 이서사 헐거우다,

요샌 바당 쌔여부난....

을 : 아촘, 정지에 풋죽헌거

이신디 맨도롱 헌때 허꼼 먹엉 갑써?

갑 : 아니우다, 이땅 아이들오만 줍써,

난 집이서 먹언 마씸.

을 : 경했쑤광? 재개 초잔 먹었쑤다?

갑 : 예! 영숙이네 아방 어멍 두가시도

놀래 와성게 곧지 먹었쑤다.

을 : 경했고나!

갑 : 아이고 이젠 가사 허쿠다,

강 아방 등땡이 고렵댄행게 맹심허영.

글거 주사허주, 경아녀문 어린 아이곧지 밖았티강 술만





해 설 :

갑 : 누구 계십니까?

을 : 누구 십니까?

갑 : 나 갑순이 어머니 입니다.

을 : 아니, 몹시 추운데 빨리 들어 오십시요.

갑 :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어머니 마버지 모두 편안 하신지요?

을 : 예, 아이들만 뛰다니면서 귀찮게 하지

안았으면 조금 살 것 같은데,

귀와 눈이 멍해서

정신이 없습니다.

갑 : 아이들은 모두 뒹글리면서 자라야 합니다.

우리집 아이도 어디로 갔는지....

을 : 그런데 순자는 언제 처녀가

되어서 시집을 보낼 것입니까?

갑 : 약 2~3 년 있으면 갈 것입니다.

을 : 이러나 저러나 올 해 농사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갑 : 그러게 말입니다,

나도 매일 걱정이 되어서 잠이 안옵니다.

을 : 내일 어디로 안가시면 밭에 같이 갑시다?

갑 : 미안 합니다,

나하고 아빠하고 장사

지낼곳에 갈것이기 때문에...

을 : 미안 하실거 있습니까?

그렇게 바쁘시면 다음에 도와 주십시요.

갑 : 그렇게 하십시오, 도우면서 살아야 하지요....

을 : 물 때가 언제 입니까?

바다에 같이 갑시다.

갑 : 몇 일 있어야 할것입니다,

요즘은 바다의 파도가 높아서....

을 : 아참, 부엌에 팥죽 끊인 것이

있는데 따뜻할 때 조금 드시고 가십시요?

갑 : 아닙니다, 있다가 아이들 오면은 주십시오,

나는 집에서 먹었습니다.

을 : 그래요? 빨리 찾아서 드셨습니다?

갑 : 예! 영숙이네 아버지 어머니

두 분도 놀러 왔었는데 같이 먹었습니다.

을 : 그랬구나!

갑 : 아이고 이젠 가야겠습니다,

가서 아빠 등어리 가렵다고 하던데 명심해서

긁어 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린 아이같이 밖에가서 술만 먹어서....

을 : 빨리가서 아빠에게 술 조금만 드시라고 하십시요.

갑 : 계십시오, 가겠습니다,

다음에 놀러 오겠습니다.

을 : 잘가세요? 뼈가 푹 주저않질

정도로 피곤해서 멀리 못 나가겠습니다.

밖이 어두을 것입니다.

조심해서 가십시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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