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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등산장비)고도계·기압계·나침반·온도계 기능까지 겸비
빙글빙글 | 2011.09.07 | 조회 10,421 | 추천 0 댓글 1









고도계 기능을 갖춘 손목 시계는 등산 패션의 품목으로 등장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고도계 시계 하면 히말라야 고산을 등반하는 산악인들에게만 필요한 장비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흔히 고도계 시계라 불러서 그렇지 기능은 고도 측정뿐 아니라 기압 측정, 나침반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방수 기능까지 완벽하게 갖춘 제품이 나와 등산은 물론 각종 수상 스포츠에서도 널리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수입 보급되고 있는 고도계 시계의 종류는 많지 않다. 핀랜드의 선토(호상사 수입), 일본의 카시오(지 코스모 수입), 캐나다의 아즈텍(어센트 수입), 미국의 아보세트(네베상사 수입) 등이 대표적. 고도계 시계를 구입할 때 꼭 알아야할 것은 측정 가능한 높이.


아보세트와 선토는 각각 10000미터와 9000미터로 에베레스트 높이를 능가하고, 카시오는 6000미터까지, 아즈텍은 5567미터까지니 산악인이라면 고산 등반용과 트레킹용을 염두에 두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비록 국내 산은 최고봉이 2천미터를 넘지 못하지만 처음 가보는 산이나 길이 나 있지 않은 개척 산행을 할 때 고도계는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고도계가 가리키는 높이를 참고로 하여 지형도의 등고선을 읽으면 현재 자신이 능선의 얼마만한 위치에 와 있는지를 알아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고도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이동에 따른 현재의 높이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다. 대개의 고도계는 공장에서 이미 기압과 그에 따른 고도가 세팅되어 나오지만 기압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 바람 등에 의해 고도는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산의 경우 20∼30미터 가량, 히말라야에서는 최소한 200∼300미터의 오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정확한 고도 측정을 원한다면 사용자가 있는 곳의 높이에 맞게 고도를 다시 맞춰놓도록 해야 한다.











이때 현재의 고도를 모를 경우 해수면 기압을 가지고 고도를 맞추는 방법도 있다. 선토사의 대표 모델인 벡터의 경우 24시간 매시간마다의 고도 및 등하강 속도를 기록해주는 기능과 ‘고도에 관한 운행일지’인 로그북(Log Book)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시간 간격을 정해놓고 로그 북 기능을 작동시켜 놓으면 평균 등하강 속도, 총 등하강 고도, 횟수 등을 맞춰놓은 시간대에 알려주는 기능이다. 로그 북 기능에는 ‘로그 북 히스토리’란 것도 있다.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모든 로그북들을 종합하여 보여주는 기능으로 히말라야에서의 경우 자신의 운행 기록을 살펴보는 데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고도에 영향을 주는 것이 기압이다. 기압은 시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460∼1100헥토파스칼(hPa)까지 표시된다. 선토와 카시오의 경우 기압변화 추이를 화면에서 그래프로 볼 수 있다. 카시오는 2시간 간격으로 계측되며 26시간의 기압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기압계에서 특히 유용한 것은 기압의 변화 추이를 기압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압계는 기압 자체보다 과거의 기압 기록을 통해 다가올 날씨나 기상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온도는 -20∼60도 사이에서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방수는 선토의 경우 수면 이하 30미터까지 가능하지만 그러나 수중에서 기능을 작동시킬 수는 없다. 그밖에 고도계 시계는 부속기능들을 많이 지니고 있다.


시간을 재는 스톱워치 기능, 어둠속에서도 시계를 읽을 수 있는 형광 라이트 기능, 손목에 착용한 상태가 40도 이상 기울면 자동적으로 라이트가 켜지도록 하는 기능, 전지가 소모되기 직전 이를 경고해주는 기능, 전지가 모두 소모되어 시계가 꺼지더라도 내장된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기능 등이다. 고도계 시계는 가격이 15만원 정도에서 많게는 3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정작 고도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고도계 시계가 일반 시계와는 달리 작동법도 복잡하고 기능도 많은데 사용설명서를 눈여겨보지 않아서다. 구입 후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보아야 고도계 시계가 지닌 환상적인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낱 멋부리기용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이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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