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5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전달 대비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겸 회장은 17일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40% 줄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40% 줄었음을 시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자 상무부는 곧바로 화웨이를 거래 금리 리스트인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상무부의 이같은 조치 이후 세계적 휴대폰 판매사는 잇따라 화웨이의 휴대폰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런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에 생산량을 300억 달러 정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런 회장은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화웨이의 매출은 약 1000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1041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9.5% 급증했었다.
런 회장은 그러나 회사의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비는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4046605&date=20190618&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