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는 정규직으로 고용된 약 1,000명의 남녀 성인의 작업량과 식습관, 운동 습관 등의 생활 습관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업무에 과부하가 있는 직원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반응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감정적 식사(Emotional Eating)와 배고프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먹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직원은 음식을 선택할 때 지방이 더 많은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있었다.
임상심리학자 Carla Marie Manly 박사는 “업무에서 오는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생활 습관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하며 “일에 지치게 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해야 하지만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고 합리화하게 되고, 이러한 생각이 반복되면 건강하지 못한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리학자인 Chandler Chang 박사는 “일에 지쳐 기운이 없을 때는 여러 가지 본능과 싸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