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 잊는다 해놓고 이젠..4년
여전히 그댄 내 마음 속에서 나오질 않으려하내요.
태연한 척 모르는 척 웃고서 그댈 지나친 나
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은 아파오네요.
그대와 함께 했던 기억들...
내겐 너무 무거운 짐이 됐네요. 이젠...
기억은 항상 제멋대로듯이
지우려해도 더 떠올라 날 또 한 번 울리네요.
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그때로 돌아갈까요?
그 때로 돌아가서 그댈 사랑한다고 크게 외쳐볼까요?
내 답답한 마음 뻥 뚫리게...
그대의 마음의 지진 난 듯이 흔들리게...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들리도록...
헛튼 상상이란 걸 알면서도
여전히 난 가끔 그런 상상을 하죠.
그대 이름 석자 지우기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타고 나는 것보다 어렵네요.
알아요. 난 이미 너무 늦어버린 걸.
내가 혼자 밤새 울다 지쳐도..
다른 누군가를 봐도...
그대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더 연관되어 떠오르네요.
마치 어린아이 마냥
기억은 항상 제멋대로죠.
시계를 빨리 돌려
더 시간이 지나게 해 잊게 할까요?
그 땐 우리 안 마주칠까요?
그때는 우리 서로 마주치지도 기억하지도 마요.
그 때도 만약 기억이 제멋대로 떠오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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