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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아이가 안 생겨요
동화 | 2011.02.10 | 조회 5,851 | 추천 9 댓글 0



아이가 안 생겨요


 아이가 안 생긴다는 것은 당사자인 부부나 주변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들을 볼 땐 쉽게 해결하는 자녀의 생산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직접 겪어 본 사람이 아니고선 상상하기 힘들다. 특히나 우리 나라 같은 유교적 전통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이런 불임의 확률이 통계적으로 볼 때 전체 부부의 10-20%나 된다 하니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하긴 요즘은 DINK족이라 하여 아이 없이 둘만 잘 살자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옛사람들이 들었다면 소박맞기 쉽상이었을 것이다.


 


한방에서 불임이란?


임신이 가능한 연령층의 부부가 성교를 되풀이하여도 임신이 성립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결혼 후 3년이 경과하여도 임신을 하지 못하면 불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불임의 원인은 주로 남성의 문제가 40%, 여성의 문제가 55%, 기타 5% 정도로 나타나 있다.


 


남성에 있어서는



  1. 스트레스, 흡연, 정맥류, 고환 부전으로 인한 정충 생산 감소


  2. 도관 장치 폐쇄 


  3. 사정장애, 성기능 이상으로 인한 질로의 운반 장애 


  4. 정자 사멸증, 양의 이상으로 인한 비정상 정액 등으로 볼 수 있다.


여성에 있어서는 무배란, 부적절한 항체로 인한 배란 인자의 이상, 자궁 내막증, 복막염, 골반염, 난관 또는 골반의 이상, 자궁근종, 자궁 경관의 이상, 질의 이상 등으로 볼 수 있고 기타 면역학적인 문제와 갑상선 당뇨병 등으로 인한 영양대사의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남자의 경우


선천적으로 타고난 품질이 약하거나 후천적으로 심신을 보양하지 않아 기력 부족으로 발기가 불완전하거나 사정력이 약화된 경우, 정충의 양이 부족한 경우, 또한 조루인 경우와 남자의 정기가 한냉하여 정액 성분의 이상을 가져오는 경우에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서 식사 습관 내분비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건강 상태를 향상하는 전신요법이 중요하다. 한냉한 기운은 신중수화(腎中水火)를 왕성케 하는 약물과 뜸을 떠서 치료를 하며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약재들을 복용 시켜 전체적인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하초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여자의 경우


여자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원인을 들 수 있는데 간단하게 보면 성교불능, 생식불능, 착상불능, 정자의 침입 불능, 내분비 이상 등으로 들 수 있다. 즉 기질적인 이상과 기능적인 이상으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 처녀막 폐쇄, 질의 결손, 기형 자궁, 자궁의 위치 이상 등으로 인해 근본적인 임신의 조건이 될 수 없는 것이 기질적 이상이고, 배란 불능, 난관의 수송 능력 장애, 성기 외의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 등의 내분비 장애, 영양부족 등이 기능적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 여성의 불감증 등 성감 이상도 불임을 초래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월경에 대한 이상을 먼저 감별하고 생활 습관이나 환경 등을 고려하여 치료하게 되는데 기능적 질환 뿐만 아니라 기질적 질환들도 뜸, 약침, 한약 등으로 한방 치료에서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한,양방의 협진으로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불임 당사자들의 세심하고 주의 깊은 고려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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