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상태와 성격을 알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별 이상이 없는 아이라도 그림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눈에 띈다면 혹시 아이가 마음 속에 심리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미심쩍은 부분이란, 형태가 비정상적인 사람을 그리거나 그림의 전체적인 느낌이 불안한 것을 말한다. 이때는 한 장의 그림만으로는 알 수 없고 여섯 장 이상의 여러 장의 그림을 살펴보아야 제대로 알 수 있다.
엄마가 직장 생활을 하거나,건강이 좋지 못한 아이가 크레파스 그림을 그리면 색이 밀착되지 않고 들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림을 보면 건강상태도 읽을 수 있는데, 사람 얼굴을 그리면서 눈을 작은 점으로 찍거나,눈만 터무니없이 크게 그리고 덧칠하는 경우 시력이 좋지 않거나 눈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그림을 살필 때는 조금 이상하다 싶은 곳을 주의 깊게 보고, 지나치게 검게 칠했거나 강조하여 그린 부분 역시 잘 살펴본다. 여러 차례 지웠거나 고친 부분, 지나치게 끊어질 듯 가는 부분 등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림은 아이의 의사를 전달해주는 수단
아이들의 그림 그리기를 지켜보는 엄마는 어른의 눈으로 단순하게 표현기교만 보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린이의 표현행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예술적 가치나 기술적 가치와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