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6 코미디 빅리그 슈퍼차부부 4인 홍윤화 김민기 강재준 이은형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코미디언 김민기 홍윤화 부부,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코미디 빅리그' 코너 '슈퍼차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민기 홍윤화 부부와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6일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 3쿼터를 시작하기 앞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부부는 현재 '코미디 빅리그'에서 '슈퍼차 부부'를 진행하고 있다. '슈퍼차 부부'는 과거 김학래 임미숙 부부,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공개 코미디에서 진행하던 코너였다. 이를 김민기 홍윤화 부부,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리메이크 해 tvN에서 새롭게 '코미디 빅리그' 판 '슈퍼차 부부'를 만들었다.

'슈퍼차 부부'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우승까지 하며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형은 "사실 '코미디 빅리그'에서 1년동안 한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너무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기는 "사실은 저번 쿼터가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딱 한 쿼터만 더 해보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차 부부'는 어떻게 리메이크 됐을까. 이은형은 "사실 (원조)'슈퍼차 부부'가 워낙 특수한 코너 아닌가. 개그맨 부부들끼리 하는 개그다. 우리 커플은 서로 너무 친했고 사실 SBS 예능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부터 하고 싶었는데 당시엔 결혼한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1.07.06 코미디 빅리그 슈퍼차부부 4인 홍윤화 김민기 강재준 이은형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김민기는 "사실 이렇게 나이가 드니 더 재미있게 나오는 거 같다"라며 "우리는 순간 순간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재준은 "우리는 일상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무대 시작 전 화날 때가 있다. 그런 걸 무대에서 풀기도 하고 (코너를) 이어오다 보니 1년이 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코너를 진행하며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원조 '슈퍼차 부부'인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출연이었다. 이들은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하며 우연치 않게 성사됐다.

홍윤화는 "최양락 선배의 개그는 정말 전설이었다. 너스레떠는 개그가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김민기는 "기본적인 틀만 드렸다. 그런데 선배님이 진짜 모든 대사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외워오셨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은형은 "선배님들이 너무 바쁘시다. 정말 어렵게 시간을 내주셨다"라며 "진짜 리허설을 한 번 했는데 모든 걸 완벽하게 진행했다. 소름 돋았고 한 무대에 같이 있었다는 거 자체가 뭉클하고 소름돋았다.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