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진정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유럽에서는 복통으로 고생할 때 딜을 달인 물을 먹곤 했다. 주로 오이피클 맛을 낼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유럽권에서는 요리에 딜을 꽤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생선 소스를 만들 때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딜을 많이 활용한다. 딜을 이용해 샐러드드레싱을 만들어도 좋다. 올리브오일에 담가놨다가 식초와 3:1 정도로 섞어 드레싱을 만들면 향긋하면서도 샐러드의 감칠맛을 확실하게 끌어올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