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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 ||||||||||||||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영화가 지닌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 아우성 | 2011.10.22 | 조회 3,252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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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영화 : 노라 없는 5일 영화 <노라 없는 5일>은 불과 33세의 신인감독 마리아나 체닐로에게 제 31회 모스크바 국제영화 제 감독상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수영화제에서 감독상, 관객상, 각본상 등 12개의 상을 안겨주며 감독의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었다. 마리아나 체닐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촘촘히 반영된 <노라 없는 5일>은 제작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수많은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익힌 그녀의 섬세한 연출에 힘입어 가슴을 적시는 따스한 감동과 유머를 지닌 인상적인 작품으로 완성됐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고 만나기를 원했는 데 만나볼 기회가 생겨 그 곁으로 다가가 본다.
그녀가 남기고 간 것은 영원한 사랑이었습니다. 10인용 식탁에 새하얀 레이스 식탁보를 깔고 정갈한 하얀 접시와 윤기 나는 와인잔을 올려놓는 다. 잠시 망원경으로 맞은편에 사는 호세를 바라보던 노라는 정성껏 준비한 요리재료들을 꼼꼼 히 적은 레시피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둔다. #사진1#
그리고 마지막으로 몇 통의 초대전화를 돌린다. 다음날 초대받은 가족과 친구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반가운 마음으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는데… 그 자리에 노라는 보이지 않는다. 침대 밑에 떨어진 사진 한 장이 호세에게 발견되면서 노라의 만찬 계획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예 상치 못한 사건들이 노라 없는 5일 동안 펼쳐지는데.., #사진2#
만약, 본인에게 자살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게 시도하는 우울증에 걸린 사랑하는 배우자가 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더군다나 한 가정에 살고 있는 어린 자식도 있는 환경에서 한두번도 아니 고 가족과 다시는 볼 수 없는 죽음이란 길을 자신이 택하는 배우자가 있을때, 아마도 이 영화 제 목의 '노라'의 남편역으로 나오는 '호세' 처럼 행동하였을 거라는 것을 영화가 안겨주는 아늑한 인상에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영화는 노라의 초대를 받고 도착한 집에서 그녀의 빈자리와 마주 해야 하는 독특한 설정의 <노라 없는 5일>은 노라가 세워놓은 계획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이 겪게 되는 5일 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포근한 피아노 연주곡처럼 매끄럽게 펼쳐놓는다. 위와 같은 영화의 설정이 영화 초반부터 너무 잔잔하고 차분한 영상에 더군다나 포근한 피아노 연주 곡이 어울려 '졸음'이란 단어가 친구하자는 말을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말을 건넨다. 이 친구하자 는 말을 거절하게 만든 것은 설정이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가운데 사람에게 내재되있는 감성이나 이성을 일깨워 준다고 해야되나 '졸음'이란 단어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동화'란 단어로 변신하 게 만들어서이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이 든 것이 제목이 <노라 없는 5일> 대신에 <호세 있 는 5일>로 바꾸었으면 하는 생각이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뇌리속으로 잠겨져 왔다. 그 이유는 자살한 '노라'의 남편 '호세'가 보여주는 겉으론 무덤덤하고 거칠은 것 같아도 안으로 '노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점층적으로 영상을 통해서 느꼈기 때문이다. 여러분에게 조용하면서도 차 분하게 영화가 지닌 메세지를 전달함을 느껴 보시라고 영화 <노라 없는 5일>을 추천 드리는 바 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사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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