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초기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시리즈 대망의 첫 번째 영화. 전례 없던 이 영화는 전 세계에 히어로 무비 열풍을 본격적으로 끌고 온 장본인이었다. 로키와 치타우리 종족의 침략으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하는 여섯 히어로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어벤져스>의 제작비는 무려 약 2억 2000만 달러, 한화로 따지면 약 2600억 원이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제작비 금액이며, 제작 당시가 2011년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금액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비 중 상당수의 금액을 배우들의 출연료가 차지했는데,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 모두 첫 솔로 무비 출연료의 10배가 달하는 금액을 받았으며, 6명의 출연료는 각 20~50억 사이였다고. <어벤져스>는 제작비 대비 7배에 달하는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거둠과 동시에 MCU 영화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