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지난주 토요일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하다 모처럼 달려봤습니다.
둘이 결혼전에는 술을 자주 마시진 않았는데요,
이상하게 결혼하고나서 집에서 술 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요,
특히나 좀 저희 둘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꼭~ 달리는 경향이 있네요. ^^
가만 생각해보면 집에서 부부가 함께 술 마시는 일도 드문거 같아요.
맞벌이든, 외벌이든 서로서로 바쁘다보니,
직장생활 하면 직장에서 싫든, 좋든 회식도 많기 때문에
집에서까지 배우자와 술한잔 하는걸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회식을 하는건 회식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못다한 얘기도 하는 자리잖아요,
부부도 집에서든, 밖에서든 그런 회식을 자주 하면 좋을 듯 싶어요. :)
토요일 꽤~ 늦은 시간까지 양가 어머님 건강 얘기,
서로 앞으로 어찌 살지, 어떻게 하면 좀더 재미나고 즐겁게 살지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천천히 마셨는데도 늦은 시간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달렸네요.
일요일 일어나니.. 왠일로 늘~ 머리아프다, 배아프다 투정부리던 남편은 생생하고~
저만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ㅡ.ㅡ
남편이 자기 머리 하고 얼큰한 해장국 먹으러 나가자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