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녀와 같이 산책 코스를 변경해서 한바퀴 돌았어요. 아침 먹기전에 혼자서 산책을 다녀오고, 아침먹고, 식후 운동 겸 손녀와 같이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오죠. 그리고 점심 먹고, 낮잠 한숨 잔 뒤 동네 한바퀴를 돌거나 하죠. 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강변에 꽃이 활짝 피어서 강둑으로 꽃구경 했지요. 제가 꽃이름을 많이 알고 있어서 손녀가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바로 바로 대답을 해줬죠. 그랬더니 손녀가 씨익 웃으면서 " 할비. 할비는 꽃박사네" 짝짝짝 손뼉까지 치면서 좋아했죠. 저도 간혹 모르는 것도 있지만 다행히 다 알고 있는 것이라 대답을 거침없이 했지요. 하하하 오늘도 손녀와 황혼육아의 맛을 느끼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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