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1학년 첫째가 오늘 방과후 수업이 있는 날이라 마중을 갔어요.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윗층 아저씨를 봤어요. 볼때마다 저에게 욕을 하는 사람이에요. 층간 소음으로 항의했더니 아니라고 번번히 발뺌을 하더라구요. 정면으로 마주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싱글대디인데... 오늘 둘째 공주님 자전거로 마중 나왔더라구요. 멀찍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계속 신경쓰였어요. 엄마 없이 아이 둘 키우면 힘들텐데... 이혼 후 아이둘을 키운다고 알고 있어요. 초반에 저희 공주가 이집 아이들과 어울렸는데... 제가 못 어울리게 했어요.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요. 아빠가 욕을 입에 달고 살아서 걱정 되었죠. 첫째는 학교 정문에 나오자 마자 가방 엄마에게 맡기고, 친구에게 놀러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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