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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경상도 사투리 유머..여러개
가녀린아이 | 2011.06.22 | 조회 13,804 | 추천 134 댓글 0








대구아이 서울가다



<1탄>

경상도에서 살던 초등학교 2학년이 서울로 전학을 갔다.첫날 복도에서 뛰면서 놀고있었다.

이걸 본 서울아이.

서울아이 :애~ 너 그렇게 복도에서 뛰어다니면서 소리지르면 선생님한테 혼난다.

경상도아이 : 맞나?(정말로 그래?)

서울아이 : 아니 맞지는 않아..

<2탄>

서울아이와 경상도 아이는 친해져서 같이 목욕탕엘 갔다.

서울아이 하는말

서울아이 : 저기 때미는 아저씨 있쟎아~ 정말로 잘 밀어.

경상도아이 : 글나(그래?)

서울아이 : 아니 긁지는 않고 그냥 밀기만해~

<3탄>

서울아이와 경상도 아이는 같이 지하철을 탔다.

비가오고 난후라서 그런지 지하철 안에는 습기가 차있었다.

경상도아이가 창문에다가 그림을 그리면서 낙서를 하고 있었다.

서울아이 : 애 ~ 그렇게 낙서를 하면 지저분하쟎 아.

경상도 아이 : 게않다~ 나중에 문떼버리면 된다 아이가~(그렸던 그림들을 문질러 다 지우겠다라는말)

서울아이 : (놀라면서) 헉...문을 때버리면 안돼 ~~~~~~~

<4탄>

경상도 사람이 서울에 상경해 처음으로 전철을 탔다.

경상도 특유의 거친소리와 큰 소리로 전철이 떠나 갈 정도로 떠들어댔다.

견디다 못한 한 서울 사람이 경상도 사람에게

"좀 조용해 주세요."

두 눈알을 부릅뜨며 경상도 사람 왈

"이기 다 니끼가."

서울 사람 쫄아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옆사람에게

"맞지,일본사람."

<5탄>

역시 다음날, 학교 점심시간..... 옆의 짝궁, 정확하게 말해 서울 짝궁이 밥을 흘렸다. 그것을 본 대구아이.......

대구아이 : 야~ 밥떡꺼리다!

서울짝궁 : 아냐, 밥알이야...

대구아이 : 밥떡꺼리라 카이~

서울짝궁 : 아냐~ 밥알이라니까!

대구아이 : 아이다! 밥떡꺼리다!!

서울짝궁 : 아냐! 밥알이야!!!-_-+++

서울아이의 갑작스런 큰 목소리에 기가 죽은 대구아이...

이윽고 조심스럽게 꺼내는 한마디...

대구아이 : 그라마 서울에선 코딱가리(코딱지)를 <코알>이라 카나? -_-?

<6탄>

그아이, 어느 듯 장성하여  청년이 되었다. 그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장엔 마침 서울면접관 1명과 부산면접관 1명이 않아 있었다.

서울면접관 : 자네는 대구가 고향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여기 친척들이 많은가 보죠?

대구청년 : 마, 세비럿심~더...! ( 정말 많습니다.)

서울면접관 : 네..? -_-?

말을 못알아 들은 서울면접관...

부산 면접관에게 무슨 말이냐고 물어 봤다.

그러자 부산면접관 왈...

부산면접관 : 아따~ 천지 삐까리라 카네예... (서울시내에 친척들이 널려있데요.)

서울면접관 : ????????



경상도 할머니와 서울 할머니 끝말잇기   



경상도 할매와 서울 할머니가 끝말잇기 놀이를 했다.

서울 할머니 : " 계란 "

경상도 할매 : " 란닝구 " (런닝)

서울 할머니 : " .......... " ^^;;

경상도 할매 : " 와요?? "

서울 할머니 : " 외래어는 쓰면 않돼요 "

경상도 할매 : " 그라마 다시합시더 "

서울 할머니 : " 타조 "

경상도 할매 : " 조~오 쪼가리~ " (종이 쪽지)

서울 할머니 : " 단어는 한개만 사용해야 돼요 "

경상도 할매 : " 알았니더 다시 해보소 "

서울 할머니 : " 장롱 "

경상도 할매 : " 롱갈라묵끼 " (나눠먹기)

서울 할머니 : " 사투리도 쓰면 안돼요 "

경상도 할매 : " 그라마 함마 더해봅시더 "

서울 할머니 : " 노을

경상도 할매 : " 을라!!!!!(얼라...즉 애들)

서울 할머니 : ????????



사투리때문에 1



경상도 출신 촌놈이 군대에 갔다.신병으로 자대에 배치받아서 첫 야간 보초를 나갔다.

그날밤의 암구어(암호)는  문:"비둘기"  답:"염소" 였다.

나가기 전에 소대장과 고참으로 부터 철저한 야간보초 수칙을 교육 받고 야간 교대근무를 나갔다.

고참들의 좀 과장된 교육을 받은터라 군기가 바짝들어  총을 메고 어둠속을 나가니 긴장감으로 온몸이 경직되었다.

"손들엇! 움직이면 쏜다. "비둘기"  

갑자기 어둠속에서 암구어 를 묻는 경계병의 고함소리에 놀라 암호를 잊었다.

암구어를 못대자 또다시 저쪽에서

"비둘기"

경상도 촌놈:"저- 아!  야 얌새이"

"탕 탕 탕"

가슴을 손으로 부여안으며 애절하게 항변했다.

"얌새이라 카이-'



외국인과 아지매



미국인과 아주머니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지매:  왔대이

미국인:( ??? what day)

미국인:  먼데이(monday)

아지매: 버스데이

미국인: (???? birthday)

미국인:해피 버스데이 투유 (hyppy birthday to you)-

아지매:아-따 뭐라카노?

미국인:??????????????



가는말이 고와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할머니가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할아버지에게

“영감∼ 나좀 업어줘!”

할버지도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할머니 얄밉게 묻는다.“무거워?” 그러자 할아버지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그러다 할머니를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할아버지.

“할멈∼ 나두 좀 업어줘!”

기가 막힌 할머니 그래도 할 수 없이 할아버지를 업는다.이 때 할아버지 약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할머니 찬찬히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



국수와 국시의 차이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

밀가루는 가게에서 팔고 밀가리는 점빵에서 판다.

가게는 아줌마가 지키고 점빵은 아지매가 지킨다.

아줌마는 아이를 업고 있고 아지매는 얼라를 업고 있다.

아이는 학교에 가고 얼라는 핵교에 간다.

학교는 다니는 거고 핵교는 댕기는 거다.

학교에는 선생님이 있고 핵교에는 새∼임이 있다.

물론 학교에는 학생이,핵교에는 학상이  있다 .



고구마와 고메



이것은 실화이다.옛날에 장학퀴즈에 진주 고등학교 팀이 출전한 적이 있었다.

문제-차인태: 이 식물은 조선말 구황작물로 일본에서 도입된 것으로 뿌리를 주로 식용하며 당분 함량이 많아 단 맛이 납니다. 감자와 함께 가장 즐겨먹는 구황작물로....

진주 고등학교 학생: 삐이..

차인태: 네, 진주고 모모모 학생...

진주고팀: 네 고메 입니다. (고구마의 사투리)

차인태: 아닙니다....

진주 고등학교 학생: (다급한 목소리로) 무- 무- 물고메요

다른팀: 삐이.....

차인태: 네.** 팀.

다른팀: 고구마입니다.

차인태: 네, 정답입니다....

진주고팀:   !!!!!!!!!!!!



할매와 족구



이른 아침 시골에 계시는 시어머니로 부터 전화가 왔다.

"어무인교?"

"오야.밸일 없재"

"예"

'가~는?"(아범은?)

"아침 일찍이 족구하러 간다며 갔는데요'

"????"

"!!!!.?

"야-가 머라카노?"

"족구하러 갔다구요"

"?????????????????"

"그노무 자슥 지꺼는 와 우야고 아침부터 나무꺼 구하러 댕기노...."



사투리때문에2



고향이 경상도 대구인 어느 부대 중대장이 부하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다.

"돌격 앞으로!!!"하고 나아가고 있는데 전방에서 적군이 나타나 막 총을 쏘는 것이 아닌가?

중대장은 부하를 보고 외쳤다."수그리~~~~"

부하중 절반은 엎드리고 나머지는 멀뚱있다가 죽고 말았다.

자책감이 든 중대장은 '아! 엎드려! 라고 했어야했는데..,

다음에는 꼭 엎드려라고 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앞으로 나갔다.

얼마 안가서 전방에 다시 적군이 총을 쏘아댔다.연습한대로 중대장은 ""엎드려"~~~"하고 외쳤다.

부하들은 모두 잽싸게 엎드려 모두 살았다.뿌듯함을 느낀 중대장은 다시 부하들을 진격시켰다.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옆에서 적군이 총을 쏘아대는 것이 아닌가.당황한 중대장이 외쳤다.

"아까 맨치로..또 다시 많은 중대원들을 잃었다.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너무나 많은 적군들의 집중사격 으로 무선교신을 통하여 구조요청을 했다.

산 정상으로 헬기구조대 급파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급박한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치명적인 사투리가 또다시 튀어나왔다.

  "마카 토끼라.  만데이에서 모딘다' (모두 후퇴다, 산정상에 집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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