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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아름다운 제주도 사투리 깨구락지 | 2012.02.19 | 조회 13,620 | 추천 59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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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메 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 글쎄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면 호꼼씩 알아집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면서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 편안(안녕) 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게메 양. 경 해시면 얼마나 좋코 마씀?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 저기 물허벅 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빙바리도 있수다.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봅써, 어시민 도와주곡, 이시민 나누멍먹곡. : 보십시오. 없으면 도와구고, 있으면 나누어서 먹으면서. ● 날 얼마나 소랑햄수꽈?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만큼 사랑한다. ● 이 조끄뜨레 오라게. : 여기 가까이에 오너라. ●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 왜 가까이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호끔이라도 고치만 있고 싶언.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 뒹구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혼저 왕 먹읍서.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맨도롱 했수과? : 따뜻합니까? ●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 따뜻할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 무싱 거꽈? : 무엇입니까? ●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 서울에서 온 남자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가카, 넬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 오늘갈까, 내일 갈까, 하다보니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속앗수다예! : 수고 했습니다! ●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가카마시? : 집에 갈까요? ● 왕 밥 먹읍서예! : 와서 밥 먹으세요! ● 강 봐 그네 잇걸랑 상 옵서.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잘도 아깝다. : 매우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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