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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강릉] 온 찌(지)냑에 체르 자로 오우 야 여우비 | 2012.02.05 | 조회 14,509 | 추천 146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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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영동사람입니다. 태어난 곳은 속초, 자란 곳은 동해니까... 그렇지만 친정부모님이 모두 경상도 사람이라 경상도 말에 더 익숙합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른중 어머님이 삼척 토박이십니다. 그래서 자주 들어서 조금은 익숙해진 동해.삼척 사투리 몇개 소개할까 합니다. 어원도 모르고 철자법도 아마 정확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나부레 : ~때문에(원인 또는 이유) 예) 그 나불에 늦었다. (그 때문에 늦었다.) * 에우다 : 먹다, 때우다 예) 제석으 에웠소? (제석:저녁, 저녁은 먹었습니까?) cf) 어터, 때르 에웠소 야? - 어터 ; '어떻게'를 나타내는 이유나 방법, 수단이 아니라 일종의 감탄사이다. - 때 ; 밥, 끼니, 식사 - 문장전체는 과거형, 즉 식사때가 지난 후에 묻는 질문이다 - "점심은 먹었습니까?" cf) 즘슴은 우타하와 야? - "점심은 뭘로 드시겠습니까?" - 문장전체는 미래형, 즉 식사전에 식사를 하겠냐라는 질문이다. * 오랍드리 : 동네, 마을 * 남새(남사)스럽다 : 챙피하다, 부끄럽다. 예) ~해서 오랍드리 남새스럽다 (~해서 동네 챙피하다.) * 고라댕이 : 골짜기, 한적한 곳 예) 그눔의 고라댕이에서 여 뭐하러 나왔소? * 모탱이 : 모퉁이 * 쇳대 : 열쇠 * 소두뱅이 : 솥뚜껑 * 가새 : 가장자리 * 저게, 여게 : 저기, 여기 * 뭐이 어째? : 어떤일을 하였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무안을 당했을 때 쓰는 일종의 반문어. (예-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이야? ) * 고뱅이 : 무릎 * 신검(신금) : 멍 예) 고뱅이에 신금들었다.(무릎에 멍들었다.) * 그래 예기하믄 내가 아나? :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아는가? * 오금팽이 : 오금(무릎 뒤쪽) * 재래(재리다) : 저리다. 예) 오금팽이 재래. (오금이 저리다.) * "온 찌(지)냑에 체르 자로 오우 야?" - 온 : 오늘 - 찌(지)냑 : 저녁 - 체(르) : 나물(을) - 자(로) : 자시러, 드시러 - 오우 야 : 오세요, 오실래요? - 오늘 저녁에 나물(을) 자시로(드시러) 오세요. * 욕 봤소. - 수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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