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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토크   | ||||||
| 서른의 고민 아 정말 | 2011.04.02 | 조회 7,511 | 추천 8 댓글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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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하게도 신께서 복을 주시어,  나름 튼실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허락하셨고,  나름 매해를 거듭해 갈수록, 패션이든지 외모든지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해 하며  소개팅 시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외로운 쏠로남이지요. 소개팅.. 많이 했습니다. 허나, 맘에 드는 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나쁜 인상을 드린 만남들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주선자를 통해서 들었거나.. 암튼.. 그렇습니다. ^^;;) 소개해주는 친구들은 저에게 어울릴꺼라 생각하니까 그 상대분을 소개시켜준 거겠죠.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엥? 네가 만날 수 있는 이성의 한계가 거기까진 거야!  정신차려라! 네 자신을 돌아보라!”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혼자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았거든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내가 눈을 낮춰야 하는 구나!’ 근데 저는 그 말에 동의 하기가 싫더라구요.  제가 그렇다고 어떤 특정한 기준을 만들어 체크리스트를 두고 만나는 것도 아닌데..  마음 가는대로 사랑 하고픈 분을 만나고 싶은건데.. ㅠㅠ  혼자 좌절도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 내가 머 잘 난 것도 없는데..  내가 너무 높은 곳(누가 봐도 외적 내적으로 모두 탐내할 만한 분)을 찾는 건 아닌가,  내가 그만한 위치가 되는 것도 아닌데..’ 삼십대에 들어선 결혼적령기 분들은.. 만남을 하게 되면.. 물론 대부분의 남녀관계가 그렇지만.. 솔직히 본인보다 나은 사람 만나고 싶어하잖아요.  제가 볼 때, 모든 일에 원인이 있듯,  솔로에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표현하자면, 매력이 없어서 연애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을꺼에요.   다른 하나는 본인을 받아 줄 수 있는 사람과 본인이 만나고 싶은 사람의  수준? 조건? 갭을 극복하지 못해서 계속되는 소개팅 속에서 좌절하며.. 쏠로로 지내고 계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또는 주변에서 가~끔 보이긴 하지만, 둘이 불꽃이 팍팍 튀어서 연애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대부분 둘 중 한명의 마음이 더 커서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고,  그 노력이 진심이 되어 통했을 때, 짜잔! 연애가 시작되는 것. 그것이 제가 아는 연애입니다. . 하지만  ‘사랑 별거 없다. 그냥 둘이 만나보다 보면 정들고 좋아지는 거다. 그냥 좋은 사람이다 생각되면 만나라. 아직 인연을 못 만난거다.  인연은 있으니.. 기다림을 가지고 꾸준히 자기발전에 힘써라.’ 등등 주변분들은 여전히 동의할 수 없는 의견들 뿐이고.  남자 30살.. 적은 나이같지는 않고.. 좋은 분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 싶습니다..ㅠㅠ 연애경험도 있고,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분에게 공들여서 만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왠지 절 바라봐 주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라도 제가 정성을 다하면 받아줄 것 같은..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 많아지는 서른입니다.  "인연.. 기다리면, 아니.. 열심히 찾다 보면 만날까요?" 나름 이상형(눈웃음 있는 고운 얼굴에 착한 인상에 마음씨도 착한 여자)도  어느 정도 확실한 것 같은데.. 확실해서 문제인가요? ‘너는 답없다.’  ‘눈 낮추기 전까진 혼자 살 것 같다.’ ‘사랑을 논하면서 위아래가 있는 듯이 표현하는 네 생각이 썩은거다!!’ 네.. 압니다.  말도 안되는 고민이기도 하고 질문이기도 한 거 알면서도. 왠지 감자블로그 누님 동생들에게 댓글로 혼나거나, 동질감을 느끼신 분들의 위로를 받게 된다면, 좀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요.. 오늘밤은 "무심코 클릭한 야동 한편, 단명의 지름길" 을 마음속으로 외치며,  외로운 밤!! 순수한 생각만 하며 잠을 청해보렵니다. 키도 적당, 몸도 적당, 학교도 적당, 개그도 적당, 성격도 적당, 취미도 적당한  미련한 흔남 총각.. 연휴의 야심한 밤에.. 몇글자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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