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일자리'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바로 공공기관 아르바이트다. 아르바이트 구직앱 알바콜에서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위는 공공기관 아르바이트였다.
방학 동안 공공기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은 각 지역 시청 및 구청, 행정기관에서 보조 업무를 처리한다. 주 5일 일하고 하루 근무시간은 8시간이다. 임금은 최저시급 혹은 최저시급에서 조금 더 챙겨주는 수준이지만 5일 만기 근무시 주휴수당을 준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일할 수 있고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다.
이렇게 1개월 혹은 2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쌓고 최저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신의 일자리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그만큼 경쟁률도 높다. 평균 10대 1이 넘는다. 얼마 전 166명 정원인 '청주시 2019년 하계 학생 근로활동'에 1961명이 지원했다.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작년 여름방학 세종시청 행정 인턴 일반부문 경쟁률은 27.8대 1이었다고 한다.
공공기관 알바는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뽑는다. 특별한 지원자격은 없지만 아무나 지원할 수 없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대학생이어야 한다. 기초 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