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가 엿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폐막합니다.
독일 베를린 IFA 현장을 취재하고 돌아온 김동우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박람회 현장 많이 돌아다녔을 텐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 무엇인가요?
[기자]
이번 IFA의 키워드는 초연결입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5G가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흐름이 더욱 구체화 됐습니다.
이번 IFA에서 인공지능은 더욱 진화해 사람들 생활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전의 인공지능이 인간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이 먼저 나서거나, 인간에게 의견을 제안하고 소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
이번 IFA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엔 중국 업체들이 많이 참가하기도 했지만 기술력도 상당 부분 따라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람객들도 우리 기업 못지않게 많았는데요.
아직 우리를 모방하는 수준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친숙한 삼성전자의 QLED TV나 LG전자의 OLED TV를 모방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술력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 TV 시장 4위 기업인 중국 TCL은 삼성전자와 같은 퀀텀닷 기술을 활용한 8K QLED TV를 내놨고, 하이센스는 울트라 LED인 8K ULED TV를 내놨습니다.
화질은 조금 부족하지만 85인치 대형티비 등 풀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크기만큼은 재현해냈습니다.
기술이 턱밑까지 쫓아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삼성과 LG는 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현장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삼성전자의 경우 결함 논란 이후 개선된 갤럭시폴드를 선보였는데요.
체험공간에 8대를 전시했는데 세계 외신들과 관람객들이 한번 만져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외신들은 기존 결함 논란에 대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 V50S을 공개했는데요.
기존엔 3가지 각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개선된 신품은 자유롭게 고정이 가능했습니다.
외신들은 "실용성과 합리성, 두마리 토끼리 다 잡았다"는 반응을 내놨는데요.
9개 매체에서 IFA 2019 최고상으로 선정할 만큼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http://news.zum.com/articles/54962243 김 동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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