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고액 부동산과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득세와 증여세 신고 내역 등 자금 출처가 없는 '미성년·연소자' 147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금원이 확인되지 않은 '미성년·연소자' 부자는 부동산이 80명, 예금 50명, 주식 1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1명 기준 평균 4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의 재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6,468억 원으로 무직 16명, 학생 12명, 미취학 1명이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미성년·연소자의 자금출처와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원천자금의 증여세 탈루를 검증하고, 부모의 증여자금 조성 경위 등을 면밀하게 추적·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자금 유출과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사익편취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 등 고액 자산가와 부동산 재벌 7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은 지난 2012년 3조 7천억 원에서 2018년 7조 5천억 원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