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비눗방울 장난감 일부에서 법으로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과 마트 등에서 팔리는 비눗방울 장난감 23가지를 분석한 결과, 제품 3개에는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불리는 보존제가 들어있고, 중복된 제품을 포함해 3개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미생물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치어풀 토이에서 만든 도라에몽 버블건은 보존제와 미생물이 모두 검출됐고, 방울랜드에서 만든 방울짱 리필액에서는 효모와 사상균이 기준치의 3,200배나 나왔습니다.
소비자원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양이 많지 않고 비눗방울이 호흡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작더라도 금지된 물질이기 때문에 유해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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