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최근 해외 판매를 시작한 코란도를 발판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9월 판매량이 1만 32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했지만 직전인 올해 8월과 비교해선 3% 증가했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판매량을 발표하며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를 판매해 총 1만 325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4.4% 감소한 것이다.
다만 코란도의 해외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 8월과 비교해선 판매량이 3.1% 증가했다.
실제로 9월 코란도 수출 판매량은 총 1,683대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03.2% 증가했고 지난 8월과 비교해서도 155.4% 늘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도 직접 유럽을 찾아 코란도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현지 시장을 직접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