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끼만 먹고 잘 먹지도 않는 사람들이 왜 비만일지.. 사실 늘 궁금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았네요.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수행에 정진하는 태국의 승려들 절반 이상이 비만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최근 CNN에서는 "태국은 왜 승려들을 다이어트시키는가"라는 보도를 통해 약 35만 명의 승려 중 거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에서는 매일 오전 6시 승려들이 길거리에 나와 탁발(음식이나 물건 등을 공양받는 일)을 하는데, 이날 받는 음식이나 현금 등으로 절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태국 불교의 승려들은 하루에 한 끼밖에 식사할 수 없기 때문에, 승려들은 한번에 이날 탁발받은 음식을 '폭식'합니다.
태국 인구의 약 90%이상이 불교를 믿으며, 독실한 신자들은 승려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를 원해서 승려들에게 제공된 음식들은 가장 기름지고 칼로리가 풍부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태국의 승려들은 일반적인 태국 남성보다 약 150칼로리를 적게 소비하지만, 하루에 한끼밖에 먹을 수 없어 한번에 대부분의 음식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정오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지만,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음료수를 먹는 것은 허용되기 때문에 탄산 음료나 주스 등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를 제공하는데, 공복에 섭취하는 이 탄산음료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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