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가담한 것을 비관해 한강에 투신했던 남성이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57분께 청담대교 북단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신원확인을 마친 상태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 47분께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동기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이분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했네요. 죄값을 치르고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방법도 있는데... 남은 가족,친척,친구, 지인들이 많이 힘드것 같네요. 이런일이 두번 다시 안생기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