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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용산역 출산 도운 여대생, 아이 아빠와 재회 쓰다 | 2020.05.06 | 조회 491 | 추천 0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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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아이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고백 4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첫 번째 에피소드로 용산역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에피소드 신청자로 등장한 한 남성은 "생명의 은인 같은 분을 뵈러 왔다"며 "지난달 용산역에서 아내가 갑작스럽게 출산을 하게 됐는데 그분이 없었다면 상황이 어찌 됐을지 모른다"며 지난달 3월 28일 겪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예정일을 보름 정도 남겨두고 있던 만삭의 아내가 지하철에서 갑자기 아프다고 해 용산역에 내렸는데, 5분도 안 돼 아내가 쓰러지면서 아이가 나오는 바람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청자는 "살려달라 외쳤고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 사람이 산모와 아기의 상태를 침착하게 살펴봐 준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상황 설명에서는 "차가운 바닥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한 분이 119에 전화해주고 아기를 너무 꽉 안지 말라고 말해주면서 아내의 몸을 마사지해줬다"며 "한 시도 옆에서 떠나지 않으시고"라고 말문을 흐렸다. 신청자는 "자신과 아내는 탈북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탈북민 부부였기 때문에 이날의 일이 더욱 강렬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그날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출산 당시 도와준 당사자를 찾아 눈 맞춤방에 초대했다. 이후 용산역 출산을 도운 조문성 씨가 등장했다. 보건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21살의 여대생 조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살려 달라고 외치시는데 그저 정말 살려 드려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그날 이후 처음 만나는 건데 정말 긴장된다"고 말했다. 눈 맞춤방에 마주 앉은 신청자와 조 씨는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묻어나는 훈훈한 시선을 보냈다. 조 씨는 "아기 사진을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했어요"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다. 신청자는 사진을 보여주며 "당신 덕분에 아내와 우리 아이가 있을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 아빠인 신청자는 아내의 손편지를 건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조 씨는 편지를 읽고 감격해하며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무사히 출산하고 건강하게 퇴원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다"고 말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jh311@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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