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영 젠더특보 사표 제출...아직 수리 안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인지하고 보고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오전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임순영 젠더특보가 사표를 제출했다. 임순영 젠터특보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는 않은 상태다.
임순영 젠터특보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혐의를 지난 8일 사전에 인지하고 직접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다.
임순영 젠터특보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발탁됐다. 당초 임순영 젠터특보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알려졌다.
서울시 젠더특보 란 서울시 정책에서 성평등을 구현시키기 위해 임명된 특별보좌관이다. 하지만 이번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 고소 정보 유출 건은 성평등 구현이라는 서울시 젠더특보 뜻이나 의미,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더 뜻(Gender 사전적 의미)은 생물학적 의미를 가진 성(sex)과 달리 사회학적 의미의 성이다. 젠더 뜻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남녀 정체성, 특히 사회문화적으로 길들여진 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