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와 좋은친구의 공통점은 그겁니다. 별로 특별한것이 없다는 거..
겨울바다 가봤죠??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뭐있습니까...거기...
거기 막 드라마나 이런데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보지만.. 추워요~거기 춥구요~ 그 모래사장 2분만 걸어보세요~ 씨름선수가 아닌이상 지쳐요~땀나고... 낭만 이런거요?? 거기 없습니다...없어요...
그저 코트 깃 한번 세웠다가 그 다음 추워요~ 담에 올때는 내복입고 와야지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삼중보온 내복이런거....그렇지 않아요?
좋은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좋은친구...만나봐야 별 특별한게 없어서 좋은겁니다.
그런데 좋은친구와 겨울바다가 참 좋은건 뭐냐면... 언제나 거기가보면 그 모습 그대로 있다는 겁니다. 별로 특별한 것 없이....별로 특별한 것 없이... 그러나 좋은친구가 항상 나에게 좋은 말만 하는건 아닙니다. 가끔씩 시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박박 긁기도 하고, 뒤에서 내 욕을 하기도 하고...
그러나...그러나... 좋은친굽니다..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겨울바다에서 때로 모래바람이 일어나서 눈에 뭐가 들어가더라도...
겨울바다 좋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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