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나이가 들고 은퇴하면 고향으로 내려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그동안 가 보지 못한 여행지를 찾아 여행하는 행복한 노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선 현재를 인색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매일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며 노후에 대해선 그저 계획만 세울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결혼 15년 차를 앞두고 폐암에 걸려 먼저 떠나게 된 것입니다.
홀로 남겨진 아내는 혼자서 자녀들과 가정을 책임져야 했기에 전보다 더 일에 열중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시집간 딸이 혼자 사는 어머니의 집을 찾았습니다. 청소하던 중에 벽장 속에서 종이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종이 상자 안에는 부모님의 전원생활에 대한 계획과 여행자료가 수북하게 쌓여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이루지 못한 꿈과 노후 계획들이 가득 차 있는 상자는 감히 들 수조차 없을 만큼 무겁게 느껴졌고 딸은 차마 이것을 치울 수 없었습니다.
미국의 말기 환자 병동에서 환자들을 간호한 브로니 웨어가 쓴 '죽기 전에 하는 후회 5가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 내용 중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하는 공통된 후회 중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조금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에 인색하다면 결국 과거의 기억은 후회와 아쉬움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행복한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라. 노후에 훌륭한 대비책이 된다. - 크리스토퍼 몰리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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