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혼낼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잘못 혼을 내게 되면 오히려 혼을 안 낸 것보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만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를 혼낼 때는 반드시 자녀의 입장에서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하고 대화하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단, 자녀와 대화할 때 비난이나, 설교, 잔소리를 하면 아이가 오히려 부정적으로 자랄 수 있으므로 이런 식의 대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혼낼 때 아이와의 대화에서 피해야 하는 대화법은 무엇이 있을까?
1. 명령, 지시 : "잔소리 말고 빨리 장난감 정리해"라는 명령형은 반발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 경고, 지시 : "말 안 들으면 너만 놔두고 가버린다"는 위협은 아이의 불안감을 조성한다.
3. 설교, 교화 : "넌 아직 어리니까 안 돼" "계속 이러면 나쁜 아이다"라는 식의 설교가 습관화되면 설득력이 없다.
4. 비난, 모독 : "너는 정말 지독한 게으름뱅이다. 참 걱정된다"는 식의 빈정거림은 아이를 부정적으로 자라게 한다.
5. 심문, 진단 : "네가 그랬지? 네가 하기 싫으니까 그랬지?" 하는 식의 부모의 단정은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거나 반항적으로 만든다.
6. 과도한 칭찬 : "너는 천사 같은 아이니까 틀림없이 할 수 있어"라는 식의 지나친 칭찬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한다.
7. 문제회피 : "너는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말은 의존심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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