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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부모 말을 잘 듣게 하는 방법 애마 | 2012.01.13 | 조회 6,426 | 추천 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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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엄마와 아기의 피할 수 없는 "권력투쟁"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유아심리학 교수인 알리시아리버만 박사는 미국 육아전문지 「페어런츠」 2월호에 낸 기고에서 아기와 엄마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아기의 자의식이 커지는 돌 이후 2세까지로 잡았다. 막 걸음마를 익히는 12∼18개월짜리 아기는 스스로 몸의 균형을 익히느라 자기 행동을 막는 어떤 명령도 원치 않는다. 자의식이 커지는 18∼24개월엔 부모를 모방하고 "원하는 것=내 것"이라는 나름의 소유개념이 자리 잡는다. 하버드대의 한 연구를 보면 이 시기 아기와 엄마는 1시간에 3번쯤 "큰 충돌"을, 3분에 1번 꼴로 자그마한 "의견 불일치"를 경험한다.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경우 "권력"을 아기에게 조금만 "이양"하라고 리버만 박사는 충고한다. 예를 들면 끊임없이 소파에 기어오르려는 아기에게 무조건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밑에 쿠션 같은 안전장치를 해주고 맘껏 기어오르게 하는 게 좋다. 누워서 기저귀를 갈지 않으려는 아이에게는 세워놓고 갈아주거나 좋아하는 인형이 대신 갈아주는 시늉을 하면 좋다. 그러나 안전과 관련된 사항에서는 단호하게 야단을 쳐야 한다. 길을 건널 때 꼭 엄마 손을 잡고, 절대로 뜨거운 것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똑 부러지게 야단칠 것. 다만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주도록 나중에 꼭 안아준다. 때리거나 무조건 소리를 치는 것은 금물이다. 이때 아기는 무의식 속에서 "(지금은 힘이 없지만) 나도 커서 힘을 기르면 저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적으로 설득하려는 것도 금물. 도저히 엄마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는 아기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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