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로군요...
엄밀히 보면 성격 차이가 아니고 의처증 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 외출 자체도 트러블을 삼가기 위해 자제하고 계실 듯 싶은데요 피지 못해
외출하셔야 할 일이 있으실 땐 남편의 의처증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될 듯 싶군요.
평생을 이런 의식을 떨치지 못하고 사신다는 것은 창살없는 감옥에 갖힌 것과 진배없다고
할 수 있을 터이지요.
이런 와중에도 지금 남편은 자기의 레이다망에 있는 여성들이란 여성들은 죄다 접근해 보려는
형태인 듯 합니다. 앞으로도 숱한 여성들에게 그렇게 추파를 던질 터이지요.
아내가 있고 아이가 있는 사람의 태도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세가지의 길이 있을 터이지요.
남편이 변할 때까지...더없이 착한 사람으로 아내를 위하며 가정을 위하는 사람으로
변할 때까지 님이 무조건적으로 참고 헌신하는 경우가 있겠고
남편이 아기를 맡고 이혼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님이 아기를 맡고 이혼하는 방법 등을 나열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1의 경우는 희망이 없어져 보입니다.
지금은 오히려 시작 단계일 뿐이고 날이 갈 수록 강도를 더 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님이 지혜로운 판단하에 잘 진행해 나가실 문제이겠습니다만
본인이 보기엔 아무래도 님의 미래를 위해서 이혼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아기인데요...그렇다 하더라도 이 아기 때문에 님의 인생이 볼모가 되어선
안됩니다.
아이는 신랑이 맡아 기르라고 하십시오. 어떻게 기르는지에 대해선 신랑이 전적으로
알아서 할 문제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님이 맡되 양육비를 평생 지출하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 문제와 관련 하여서는 법적인 장치를 튼튼히 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매달 얼마를 어떻게 지출한다는 서약서에 공증을 받아 놓으시면 그나마 유리할 터이지요.
하지만 우리 나라에선 아직까지 이 양육비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에
공증까지 받아 놓았다 하더라도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함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