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이 남자분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님과의 부부 사이가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라면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겠죠. 문자 내용으로 봐서는 아마도 여기 저기 건수(?)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별 실속은 없어 보입니다만.... 아마 내버려둬도 기껏해야 원나잇 스탠드 겨우 한번 성공해 보는 정도로 끝날거에요.
문제는 오히려 돈이나 남편의 성격일겁니다. 이 부분을 냉정하게 보시길. 이것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라면 그래도 같이 살아보시고 (또 같이 잘 살다보면 이런 남자는 까불어봐야(?) 바람 못피우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짜 바람둥이는 이렇게 어설프게 바람끼를 들키지도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차분하게 이혼을 준비하세요. 많은 경우 아이를 생각해서 이혼을 못한다고 하시는데 사실은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 아래서 큰 아이가 싱글 아빠나 엄마 아래서 잘 큰 아이보다 훨씬 더 나쁜 영향을 받습니다. 애들은 기본적으로 보고 흉내내며 자라게 되니까요.
그러니 남편의 바람끼에 너무 흔들리지마시고 이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과연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