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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초짜 남편 요리 강좌 - 쌀가루해물파전
영천사 | 2020.05.06 | 조회 322 | 추천 0 댓글 0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 마음을 나누는 술자리도 좋아하고, 술을 즐기다 보니 술안주에도 일가견이 생겼습니다. 가까운 지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자주 대접하다 보니, 술은 입에도 대지 않는 어머니가 술안주 메뉴는 줄줄 꿰고 계실 정도지요.
특히 연말에는 모임이 잦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요리를 자주 만들게 됩니다.술안주 메뉴는 막걸리든 맥주든 소주든 어느 술에나 잘 어울려야지요. 약간의 재료만 첨가해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팔색조 메뉴라면 더없이 좋답니다. 게다가 따로 식사를 챙기지 않아도 될 만큼 든든한 음식이라면 금상첨화지요. 쌀가루해물파전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술 한 잔 기울이며 아내와 자주 해 먹던 요리입니다. 외국 친구들에게 선보일 때마다 성공한 메뉴이기도 하죠. 미국은 해물이 비싸지 않아서 가난한 유학생에게는 경제적인 메뉴였습니다. 친구들이 오기 7~8시간 전에 쌀을 물에 담가 불렸다가 믹서에 곱게 갈아 밀가루와 녹말가루, 달걀을 넣고 반죽을 만든 후 팬에 반죽을 붓고 채소와 해물을 토핑으로 올립니다. 대개 전은 건더기 재료를 반죽에 넣고 함께 섞지만 피자에 토핑을 올리듯이 따로 넣으면 재료 자체의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빵가루를 뿌리고, 손님 가운데 여성이 있으면 모차렐라치즈를 넣어 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을 더하기도 하지요. 파티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제 경우 마음 풀어놓을 수 있는 지인들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정을 쌓는 자리가 잦은 편입니다. 정을 나누는 데 음식만 한 게 또 어디 있겠습니까. 좋은 음식은 솜씨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배려한 친절과 정성으로 만든 요리라면 훌륭한 맛으로 완성될 겁니다.”
초짜 남편도 어깨가 우쭐해지는 술안주
쌀가루해물파전
조리시간 : 15min(쌀 불리는 6시간 제외) 재료분량 :1인분 난이도 : 중
[재료]
쌀 1컵, 부침가루 1컵, 감자녹말 컵, 빵가루 ⅓컵, 달걀물 2개분, 쪽파 5~6대, 붉은 고추·풋고추 1개씩, 오징어·홍합·조개·실고추·물 적당량씩, 해바라기씨유 약간
[소스]
간장·식초 2큰술씩,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물 약간씩

[만들기]
1 쌀은 물에 담가 6시간 정도 불린 뒤 믹서에 곱게 간다.
2 쪽파는 깨끗이 손질한 다음 길이를 맞춰 양끝을 자르고, 고추는 어슷 썬다.
3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해 얇게 채 썬다. 그래야 열기에 오징어가 오그라들지 않아 깔끔하게 구울 수 있다.
4 홍합과 조개는 해감을 뺀 후 살만 따로 준비한다.
5 쌀가루, 부침가루, 감자녹말을 4:5:1의 비율로 고루 섞은 뒤 달걀물 1개분을 부어 반죽한다.
tip 녹말을 넣으면 점성이 강해져 쫄깃한 맛을 살릴 수 있다.
달걀도 마찬가지인데, 달걀물을 넣으면 쫄깃함과 함께 노란색이 돌아 반죽 색이 고와진다.
6 사각 팬에 기름을 부은 후 중간 불에 올리고 반죽을 부어 평평하게 한다.
7 여기에 쪽파와 오징어, 홍합살, 조갯살 등을 보기 좋게 얹는다.
8 ⑦ 위에 빵가루를 넉넉하게 고루 뿌린 다음 그 위에 달걀물 1개분을 다시 고루 뿌린다. 달걀물에 우유를 약간 섞으면 더 고소하다.
tip 빵가루를 넣을 때 콩가루, 들깨가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모차렐라피자치즈를 넣으면 색다른 맛을 더할 수 있다.
9 ⑧ 위에 어슷 썬 고추를 올리고, 실고추를 고루 뿌린다.
10 ⑨를 뒤집개 2개로 받쳐 조심스럽게 뒤집어 고루 익힌 뒤 다시 원상태로 뒤집는다.
11 소스 재료를 고루 섞어 오리엔탈소스를 만든 뒤 파전에 곁들인다.

bonus menu!
남은 찬밥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고 달걀물을 섞어 반죽한 다음 고춧가루를 더해 고루 섞는다. 기름을 부은 팬에 반죽을 한 숟가락 정도씩 떠서 중간 불에 앞뒤로 부치면 찬밥도 해결하고 든든한 술안주도 만들 수 있다.
He is 김성태 교수는 ...
원래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다가 분야를 바꿔 공주영상대학의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지 12년째다. 남다른 미각을 갖고 본인만의 요리법을 터득해왔는데,
요리에 관련된 정보라면 무엇이든 기록하고 동영상 자료로 남겨두는가 하면, 별별 조리도구와 70여 점의
칼을 수집해온 컬렉터이기도 하다. “요리는 인생과 닮아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말하는 김 교수는 요리에 자신이 없는 초보주부와 남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 말고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 요리를 즐기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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