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내용. 아침마다 겨우 몸을 추슬러서 부랴부랴 회사에 달려간다. 고픈 배는 샌드위치나 토스트로 달래는데 어쩐지 몸이 무겁고 머리도 잘 돌아가지 않는 듯하여 모처럼 심기일전, 밥과 국, 반찬으로 아침상을 차리지만 안 먹던 습관 탓인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이럴 때 죽이 해결책이 된다. 입 안이 깔깔해도 삼키기 편하고, 밥 이상의 별다른 영양은 없는 듯하나 뱃속이 든든하여 점심 시간까지 배가 고프지 않다. 환자의 회복식이 아니므로 아침 대용 죽은 쌀알이 퍼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어느 정도 씹히는 감이 있게 끓이는 것이 좋다. 냄비에 쌀 넣고 물 부어 출근 준비하는 동안 15분쯤 끓이면 완성되는데, 도깨비방망이로 쌀알을 으깨 주면 3~5분 안에 빠르게 끓여 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