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양수도가 자유로운 외화표시 양도성 예금증서(CD)를 29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액면금액 미화 3000달러 상당액 이상이다. 가입기간은 30일 이상 1년 이내로 8개국 통화(USD, JPY, EUR, GBP, CHF, CAD, AUD, NZD)로 발행된다. 가입 대상 제한은 없고 적용이율은 매일 고시한다. 또 이자소득액에 대한 원천징수는 만기 상환일에 이뤄지며 만기 후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를 통장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통장식과 달리 중서식이어서 무기명으로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 출시로 인해 장롱 속 개인 외화가 금융권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고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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